제철요리 '쭈꾸미 무침' 만드는 법

쭈꾸미가 맛이 특별하다는 것은 일반적인 이야기다. 쭈꾸미는 산란기인 3월에서 5월이면 살은 더욱 쫄깃해지고 통통하게 알이 배기 때문에 그 맛이 일품이다. 낙지보다 덜 질기고 오징어보다 감칠맛이 나는 쭈꾸미는 매콤한 양념에 무쳐 돼지고기와 함께 숯불에 구워 먹어도 별미지만, 물에 살짝 데쳐서 본연의 맛을 그대로 즐기는 것이 가장 맛있다.

또한, 미역, 미나리 등 향긋한 재료들과 함께 무쳐 먹으면 그 싱그러운 맛이 혀를 감동시킨다. 그러나 맛만으로 쭈꾸미를 평가할 수는 없다. 쭈꾸미는 칼로리가 낮으면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그야말로 웰빙 해산물이다.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DHA가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타우린 성분도 풍부해 간장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쭈꾸미의 쫄깃한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짧은 시간에 조리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쭈꾸미는 조금만 열을 가해도 금방 오그라들기 때문에 물에 데칠 때에도 살짝 익히는 것이 좋다.

만드는 법
재료 : 쭈꾸미 3마리, 미역 100g, 미나리 100g, 파 50g, 다진 마늘 2 큰술, 식초, 설탕, 소금, 간장, 고춧가루 적당량

만들기
1,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은 후 쭈꾸미를 넣고 2~3분 정도 데친다.
2, 쭈꾸미를 건져 칼로 머리와 다리를 잘라낸 후 머리는 다시 넣어 5분 정도 더 데친다.
3, 머리를 건져낸 후 다리와 함께 칼로 잘게 자른다.
4, 미역과 미나리, 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설탕, 간장, 식초,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린다.
5, 쭈꾸미를 4의 양념과 함께 버무려 낸다.